국선도 가족 여러분께먼저 양해 말씀 드립니다.건립계획이 다시 수정 되었습니다. 날로 힘들어가는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다 보니 당초 계획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지금의 경제적 상황에서는 10억 목표” 기금을 모은다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그래서 이 문제로 건립 위원장이신 진목법사님과 건립 추진위원들이 지난 10월 12일 모임을 가졌습니다. 회의소집은 건립 위원장인 진목법사님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경제적 악조건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당분간 쉽게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당초 계획을 축소하되 공사는 앞당기는 방향으로 그 가능성을 논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계 집중수련의 열기를 살려서 비록 열악한 상황이더라도 최소한의 수련 환경을 마련한 다음, 모두가 힘을 합하여 바닥에서 하나 둘 새롭게 시작한다는 자세로 선원건립에 임하자는 건립위원장의 결연한 각오가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장시간 토론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 내년 초 완공 예정으로 한 본관건물 1개동 건설 계획은 다음으로 미룬다. 2. 본관 터는 비워두고 4필지(제일 안쪽 자리) 자리에 60평 규모의 수련장을 짓되 올해 말까지완공한다.(이 수련장은 국선도 대학의 기능은 물론, 연맹 교육원의 모든 행사를 치룰 수 있는 정도의 규모가 되도록 짓는다.)3. 부족한 시설은 하나씩 보완해 나가며, 준비가 되었을 때 본관건물을 짓는다. 4. 그러므로 모금의 규모는 당초 10억에서 5억으로 낮게 잡는다. 5억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가) 올해 말까지 짓게 될 수련원 건물 1억8천과 나) 토지 매입비 2억8천, 합계 4억8천, 다) 나머지 2천 만 원은 임시로 사용하게 될 컨테이너 설치비용 등 5. 현재 모금액은 1억 5천4백(10월10일 현재)이므로 3억4천6백 정도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6. 수련원 건물은 목재를 많이 사용한 친환경 흙집으로 짓는다. 조금 높이 지어서 수련원 내부 위아래 쪽에 나무 다락방을 만들어 간이 침실과 창고로 사용한다. 7. 수련원은 후일 본관과 기타 건물들이 지어질 경우 숙소로 개조하여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 8. 화장실과 샤워장 시설을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신식으로 만든다. 9. 부엌과 식당 등은 임시 천막이나 시설을 만들어 사용한다. 이상입니다. 밝돌선원 건립 추진회장 김내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