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훈님의 국선도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무작정 걷지 않고 호흡에 맞추어 걷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청산 선사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호흡에 맞추어 걷는 기행법에 대한 설명도 있으셨습니다.
왼발을 내딛으며 숨을 들이마시고, 오른 발을 내딪으며 숨을 내쉬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한 박자로 들이 마시고 내쉬다가
숙달이 될수록 두박자 세박자 열박자로 늘리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길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몸에 맞추어 하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몸을 살리는 것이 정법입니다.
숨을 길게 하려고 애쓰지 말고 몸에 맞추어 즐겁게 할 수 있는 정도로 하시기 바랍니다.
달리면서 호흡을 할 때에도
몸에 맞추어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짧게도 해보고 길게도 해보며
몸을 살리고 기를 살리려면 어느 정도로 호흡을 해야 하는지를 몸으로 깨달아
그것에 맞추시기 바랍니다.
빨리 달릴수록 호흡이 급해지니
너무 빠르게 달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