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주년 기념사-국선도 수련의 5대 당위성과 그에 따른 세가지 제안]

코로나 여파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전국의 수련원, 연수장의 지도자님들을 비롯하여 국선도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천리天理를 따르고 인도人道를 행하고자 하는 국선도의 성심誠心으로

이 시간들을 보내시고 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모순의 현실에서도 바르고 선善함의 가치는 영원하고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55년 전에 생명의 道이자 생활의 道인 국선도를 밝돌법 스승들의 뜻을 받들어우리에게 전해주신 청산 선사님은 분명한 어조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전 인류에게 진건강법眞健康法인 단법丹法을 준다. <국선도 구활문>

국선도는 민족과 사상을 초월한 수도의 상징이다. <국선도3, 24쪽>

국선도는 인간에 가장 필요하고 가장 우주 음양 동작에 가까운 형상이며 가장 올바른, 가장 가치있는 방법이며 동시에 가장 쉬운 방법이다. <국선도2, 20쪽>

보통 이런 어조의 직설적이고 명시적인 언급은 진실이거나 새빨간 거짓,

둘 중의 하나이지 중간은 없습니다.

많은 경우 두루뭉술하게 기술적인 언사를 씁니다.

예수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 등 인류의 스승들의 언사가 대개 전자에 속하고 노회한 정치가의 그것이 후자의 대표적 예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 문장의 ‘가장 어떻다’는 최상급 사용은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현재 우리 국선도의 흥망성쇠의 열쇠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국선도 수련이 사람에게 있어서 상당히, 아주, 크게가 아니라 ‘가장’,

필요하고(Necessary) 가치있으며(Valuable) 쉽고(Easy) 또 우주적(Cosmic)

이며 올바르다(Right and Exact)라고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우리 국선도인 전체의 이 질문에 대한 ‘동의와 확신’의 정도程度의 합이 국선도의 현재와 미래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필요성(Nessesity) 정확성(Exactness) 우주적임(Cosmicity) 옳음(Rightness)

가치있음(Valuableness) 쉬움(Ease)의 영문 첫 글자를 합쳐서

‘The Most NECRVE’를 ‘국선도 수련의 5대 당위성 -사람이면 누구나 마땅히

국선도를 수련하여야 할 다섯 가지 이유-’라고 이름 붙여 보았습니다.

‘국선도의 절대성‘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최상급의 수식어가 ’매번 반복‘해서 쓰인 것은 선사님의 과장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정말 뭔가를 못 보고 못 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국선도가 과연 그 정도로 경이롭고 완벽하단 말인지요?

선택과 확인 그리고 결과는 온전히 우리들의 몫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의 3가지를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국선도 내적 역량 강화] 선사님은 국선도 5대 당위성을 언급하시기 직전에

’국선도는 호흡을 기초로 하여 단리丹理로 되어있다‘라고 하셨습니다.

易理를 포함하고 精,氣,神이 첨가된 극치적인 방법이 단리(1권,78쪽)라고

하였을 때, 이러한 호흡과 정기신의 단리는 국선도 이론의 두 근간이 됩니다.

동시에 호흡과 단리의 정,기,신 작용을 통하여

’국선도 5대 당위성‘을 확인하고 동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에 국선도 ’호흡법‘과 ’정기신 단리‘에 대한 더 적극적이고 심층적인

성찰과 체화體化를 저를 포함한 구성원 모든 분들께 제안 드리는 바입니다.

<청산 게송>의 ’정,기,신 단전행공으로 누리의 힘 사람에 통하면

몸과 마음 자유자재‘가 우리 국선도인 모두의 평생의 화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국선도 홍보 문구 공모 제안]

오래 전에 국선도 홍보 얘기에, ’道를 어떻게 선전하느냐? 인연이 있으면 와서 수련하게 된다.‘라는 답이 돌아 왔다고 합니다.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현대에 있어서 정당한 홍보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람에 있어서 가장 필요하고,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면

홍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홍보 문구 공모를 통하여 수련원과 연수장용 포스터와 브로셔를 일차적으로 제작하고자 합니다.

그 후 온라인을 포함한 전반적인 국선도 홍보 등에도 점차 힘쓸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원로 법사님 새로운 호칭 제안]

인간에 있어서 마땅히 해야하는 가장 옳고 바른(Right) 일이고 또 방법에 있어

가장 바르고 정확한(Exact) -가장 올바른- 수련을 하고 있는 우리 공동체는

국선도 6윤리 중 효친과 친화의 덕을 실천하여야 된다고 봅니다.

스승 부재의 오랜 세월을 도법 수호와 후학 양성에 헌신해 오신 다섯 분의

원로 법사님들에 대해서 마땅히 진심 어린 공경의 마음을 갖추는 것이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에 두 가지를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새로운 호칭입니다. 공식적인 호칭으로

’청산 선사님으로부터 도법을 직접 전수받은 연맹의 스승‘

이라는 의미로 ’직전直傳 스승 법사, 직전 법사, 스승 법사, 대大 법사‘

등의 호칭을 제안 드립니다.

둘째로 그 분들께 대한 예우 차원에서 ’’도사‘이상의 승진은 다섯 분의

원로 법사님들에 한限한다’라는 지도자 규정의 개정을

아울러 제안 드리는 바입니다.

진지하고 활발한 논의를 부탁드립니다.

국선도의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탄생하시는 여덟 분의 4기 법사보님들 열네 분의 25기 사범님들과 공로상의 여섯 분 진기 승단하시는 열한 분 그리고 우수 회원상을 받으시는 두 분께도 특별히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과 축복의 시간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 6.11 (사)국선도연맹 이사장 오재용 드림